창업가의 답 - 혁신을 이룬 스타트업은 어떻게 데스밸리를 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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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공스토리는 언제나
나의 심장을 뛰게 한다.
성공의 달콤한 열매를 동경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성취감과 기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가의 답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성공스토리를 말하는 책들도 진화하고 있구나 느꼈다.
이 분야 책들을 좋아해 많이 읽는 편이었는데,
이 책이 마치 세련된 잡지를 읽는 것마냥
세련되고 내용또한 글로벌해졌다는 걸 느꼈다.

특히 래디쉬의 창업스토리가 인상 깊었다.
일단 창업자가 영국에서 유학하며 쌓은 커리어와
인맥의 파워가 엄청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엄청난 사람들을 척척 만나는 걸 보고 놀라웠다.)
그런데 그런 인맥을 가지고도 실리콘벨리 사채업자에게
독촉을 받으면서 긴 시간을 수익을 못 내고 버티던 일화를 들으면,
스타트업의 성공이나 엑싯이 얼마나 어렵고 험난한 길인지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된 이야기였다. 

과거 성공담 책들은
주로 신파위주의 감성을 자아내는 내용이 많았다.
이제는 감정 이외에 얻을 수 있는 간접경험과 지식의 폭이
더 넓어진 느낌이다.

또한 책을 통해 알게 된 창업가를 
유튜브의 인터뷰나 기사, 회사의 재무제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알아볼 통로도 많아져서
지식의 깊이또한 깊어졌다.

험난한 모험으로 가득한  
힘을 주는 세련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