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팀장님?, 김 매니저님, 알렉스 킴? 3달에 한 번씩 명칭이 바뀔 때." 스타트업 2년동안 명칭과 호칭은 걸림돌이다. 스타트업이 시작할때 대부분의 인원은 5명 미만이다. 사실상 재무팀도 됐다가, 개발팀 담당 기술 상담역이었다가, 마케팅도 해야 한다. 말 그대로 기관으로 발달하기 전 줄기세포와 같은 상태가 스타트업 팀원의 2년 기간이다. 어느쪽이 더 필요하게 될지, 필요했었는데 안 필요하게 될지 수차례 피벗을 하다보면, 호칭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무의미해진다. 임시방편으로 영어이름을 사용하는 스타트업도 있으나, 솔직히 거부감이 드는 부분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변화무쌍한 환경에서의 하나의 해결책은 될 수 있겠다. 2년의 기간을 특정한 것은, 80~90%스타트업들은 사라지거나, 정체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