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하는 삶 영원희 돌아 나갈 것 같던 나선의 삶들도 결국은 필연적으로 마주치게 되는 고통으로 귀결되는데, 부귀와 아름다움도 결국에는 지폐 한 장 쥘 힘조차 앗아가는 노화와 질병 앞에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운명의 종착지로 모여드는데 우리는 생명의 본능처럼 마치, 영원한 삶을 살 것처럼 마구잡이로 빨아들이고, 비대해지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들에서 삶의 모순들이 충돌하고, 서로를 부정하는 행동에서 결국은 순간에 충실하라는 진리에 다시 한번 귀결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