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1

[자작에세이] 강함에 의한 약함

강함에 의한 약함 강해지려는 마음이 지나치면 산들바람에도 균열이 생기고 이내 스스로 붕괴한다. 유연함이 있는 강함이라야 안정적인 강함이다. 안정적이어야 지속 가능하다 지속 가능해야 세심한 문제도 수정, 보완할 수 있다. 명품은 작은 차이가 만든다. 작은 차이는 서두르면 놓치기 일쑤다. 세월의 흐름에 알아차리지 못했던 부분까지 다듬어지고 강해져야 만들어진다. 그렇게 세월의 어려움을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수정, 보완된 인간은 결국 명품이 된다. 명품은 대접받게 돼 있다.

글, 작문 2022.06.10

[자작소설] 상상 죄책감

상상 죄책감.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집니다. 셋둘 하나 '딱' 하얀 도화지입니다. 어떤 제약도 없어요, 사람, 돈 , 학력, 외모 모두 도화지입니다. 그려보세요, 가장 행복한 모습을요 "그냥...직장다니고..."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요, 도화지예요 아무것도 없는 도화지요, 엄청난 미모를 가진 부유한 여자도 괜찮고, 멋진 부모를 둔 운이 좋은 사람도 괜찮아요" "..." "상상은 공짜임에도, 상상자체로 죄책감을 가지죠, 밝은 미래에 대한 생각조차도 힘들어하는 거예요, 누구도 방해하는 사람이 없는데 말이죠" "... 저도 모르게 그런 감정이 생기는 것 같아요" "뭔가를 하기에 앞서 방해하는 사람들, 돈문제, 건강, 학력, 외모 이런 것들이 상상조차 제한해버리죠, 가고 싶은 목적지가 사라지는 거예요, 가고..

글, 작문 2022.06.09

[자작시] 극과 극에서

극과 극에서 묘하게 맞물리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고통과 행복은 맞물려 돌아가 행복은 불행이 첨가돼야 존재해 삶의 골짜기가 깊어질수록 숨 쉬는 나의 존재에 감탄하게 돼 슬픔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이 같은 결정체를 만드는 건 삶이 나에게 알려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부러진 날개는 부러지기 전에는 인식하지 못해 당연함이라는 망각. 그것을 부숴주는 고난 그때야 깨닫지, 내가 날고 있었구나

글, 작문 2022.06.03

[자작시] 시간

시간 과거에 미련이 생겨 미래에 걱정이 생겨 과거에 사로잡히고 미래에 저당잡혀 나의 현재는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렸다. 미래는 현재가 되고 현재는 과거가 되는 지극한 당연함을 아는데도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순간에 어쩔 줄을 몰라 하는구나 그러니 순간을 살자 현재가 곧 미래이고 현재가 곧 과거임에 순간을 사는 사람이야말로 이 물고 물리는 시간의 톱니바퀴의 주인이 될 수 있느니

글, 작문 2022.06.03

[자작에세이] 인간이 행복할 때

인간이 행복할 때 누군가가 말했듯이 `인생은 즐기는 순간을 살기보단, 즐길 수 있는 목적지를 향해 노력하며 사는것` 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행복은 같은 극의 자석처럼 닿는 순간은 짧고, 금세 멀어져 다른 곳으로 이동해 버리기 때문이다. 행복은 따라붙으려고 열심히 쫓아갈수록 `짧은 행복`, `익숙함에 의한 멀어짐`, `다시 달려듦`의 연속인 것이다. 행복의 속성이란 것이 그러므로 짧을 수밖에 없으며, 짧은 순간이기 때문에 더욱 찬란하고 소중한 것이다.

글, 작문 2022.06.03

[자작에세이] 사람은 고난의 크기만큼만 성장한다.

사람은 고난의 크기만큼만 성장한다. 무거운 무게만큼 근육이 성장하듯 사람은 고난의 무게만큼 성숙한다. 너무 무거워 깔려버릴 고난이 아니라면, 그것에 꺾이지만 않고 한 번만 들어 올릴 수만 있다면, 무리해서 찢어진 근육이 회복되어 더욱 강하고 멋져지듯이 당신은 더욱 강하고 멋진 사람이 된다. 고난이 왔음에 감사하다. @btfnp #등불작가

글, 작문 2022.06.02

[자작에세이] 어려움에 대하여

어려움에 대하여 결핍과 부족은 목마름을 만들어낸다. 목마름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몰입과 집중을 만들어낸다. 위험에 처하면 사람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게 되는데, 일종의 현실도피를 위한 정신적 몸부림이 몰입과 집중이다. 이 중요한 시기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을 때 엄청난 시너지가 일어난다.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죽을 고비를 넘길 정도로 힘들었다는 성공담은 이런 몰입의 기회를 활용해, 능력을 메가 점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것이 빛이 강하면 그림자가 강해지듯이, 이 받아들이기 힘든 결핍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잘못된 방향으로의 몰입이 발생해 자기 파괴적이거나 단기 쾌락에 빠져 소..

글, 작문 2022.06.01

[자작에세이] 소모적인 번민을 버려라

소모적인 번민을 버려라 오랜시간 고민하는 일들 중 상당수는 이미 정답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스스로 합리화하는 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매우 많다. '그때 왜 그랬을까?, 이렇게 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온갖 번민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한 사람을 금세 작동 불능으로 만든다. 그럴 때면 누군가가 정답을 알려주길 원한다. 아니 정답을 지정해주길 바란다. 타인에게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쉽게 조언해주는 사람도 자신에게 닥친 일에서는 어쩔 줄 몰라 하는 경우가 많다. 그 사람의 지혜가 부족해서일까? 통찰력이 부족해서일까? 아니다. 이런 경우에는 심리적으로 인정하기 싫거나,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인 경우가 많다. '사정이 있었을 거야, 오해가 있었을 거야.....

글, 작문 2022.05.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