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번은 스트레이트다. 휘청휘청한다. 잽에 익숙해질 때쯤 스트레이트가 나온다. 애초에 잽은 다운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빈틈을 찾고, 거리를 재고, 상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정찰대다. 진짜는, 잽으로 타이밍과 공간을 만든 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들어오는 어퍼와 스트레이트 지금 스트레이트를 맞은 느낌이다. 휘청휘청하다. 기대가 너무 컸나? 실력보다 큰 꿈을 품었나? 천천히 실력을 쌓아서 도전했어야 했나? 응? 더 이상의 천천히는 안된다. 일단 맛있는 걸 먹고 푹 잔 다음 생각을 해봐야겠다. 뭔가 앞으로는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