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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2

[자작시] 시간

시간 과거에 미련이 생겨 미래에 걱정이 생겨 과거에 사로잡히고 미래에 저당잡혀 나의 현재는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렸다. 미래는 현재가 되고 현재는 과거가 되는 지극한 당연함을 아는데도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순간에 어쩔 줄을 몰라 하는구나 그러니 순간을 살자 현재가 곧 미래이고 현재가 곧 과거임에 순간을 사는 사람이야말로 이 물고 물리는 시간의 톱니바퀴의 주인이 될 수 있느니

글, 작문 2022.06.03

[자작에세이] 소모적인 번민을 버려라

소모적인 번민을 버려라 오랜시간 고민하는 일들 중 상당수는 이미 정답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스스로 합리화하는 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매우 많다. '그때 왜 그랬을까?, 이렇게 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온갖 번민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한 사람을 금세 작동 불능으로 만든다. 그럴 때면 누군가가 정답을 알려주길 원한다. 아니 정답을 지정해주길 바란다. 타인에게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쉽게 조언해주는 사람도 자신에게 닥친 일에서는 어쩔 줄 몰라 하는 경우가 많다. 그 사람의 지혜가 부족해서일까? 통찰력이 부족해서일까? 아니다. 이런 경우에는 심리적으로 인정하기 싫거나,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인 경우가 많다. '사정이 있었을 거야, 오해가 있었을 거야.....

글, 작문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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