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웨이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회사가 어떤 우여곡절을 겪고 1조 8천억 원대 세계적 게임사로 성공했는지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시작은 블루홀이라는 회사에서부터였다. 블루홀은 시작부터 스케일 있게 3년에 300억 투자유치를 목표로 내걸면서 경영진에 휘둘리지 않는 자유로운 개발을!이라는 슬로건을 외치면서 출범했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개발, 외적으로는 타 게임사와 각종 법적 소송을 버티면서 200명에 가까운 개발자들을 진두지휘 하면서 이끌고 나가는 모습은 얼마나 확신에 차고, 밀어붙였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끌고 가서 고난의 시간과, 노력, 압박 속에서 만들어낸 결과물에 혹평이 쏟아지고, 믿었던 개발 총괄급 간부에 대한 불신이 생겨나는 장면에서는 책을 읽는 나도 아찔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