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문

[자작에세이] 비가오는 밤

J허브 2022. 6. 6. 03:03
반응형


비가 오는 밤

머리가 지끈거리는 날,
삶에 대해서 고민한다.

삶이란 정의될 수 없기에,
답이 없는 문제를 잡고 
끙끙대는 모양새다.

언제나처럼 결론은 나지만, 
미심쩍은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삶이란 것이 고개를 흔들고
때에 따라 모습을 바꾼다.

바뀐 모습에 따라 정답도 달라진다.
그러면서 세월이 흐른다.

이런 인생을 누구나 살았다.
어찌 보면 대단하다. 가혹한가?  

비가 오는 밤 
시시각각 답이 변하는
풀리지 않을 문제를 다시 풀어본다.

 

@btfnp

#등불작가

반응형

'글, 작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작에세이]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5분  (0) 2022.06.08
[자작소설] 모비딕  (0) 2022.06.07
[단편소설] 불행중독  (0) 2022.06.05
[자작시] '이상'의 요절  (0) 2022.06.04
[자작에세이] 충돌하는 삶  (0) 202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