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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에서
묘하게 맞물리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고통과 행복은 맞물려 돌아가
행복은 불행이 첨가돼야
존재해
삶의 골짜기가 깊어질수록
숨 쉬는 나의 존재에 감탄하게 돼
슬픔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이
같은 결정체를 만드는 건
삶이 나에게 알려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부러진 날개는
부러지기 전에는 인식하지 못해
당연함이라는 망각.
그것을 부숴주는 고난
그때야 깨닫지, 내가 날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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